[스토리]평택시니어클럽, 의류 리폼 ‘푸르미’ 사업단 어르신들과 함께 홍보 영상 제작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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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사회복지회 산하기관 평택시니어클럽에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공동체사업단 ‘푸르미’ 사업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푸르미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은 어르신들의 실제 활동 모습과 함께 재치있는 연출로 구성되었으며, 사업단 참여에 대한 이야기와 제작 과정이 담겨 있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공동체사업단 ‘푸르미’는 재봉에 능숙한 어르신뿐 아니라, 취미로 재봉을 즐기거나 처음 접하는 어르신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봉제 전문 사업단입니다. 재활용 의류의 리폼이나 원단을 활용한 제품 제작을 통해 친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어르신들 간의 협업과 상호 학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푸르미' 사업단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다양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충북 청주 소재 사회적기업 ㈜공공디자인이즘과 협업하여 폐소방복을 활용한 에코백 200개, 친환경 현수막을 재활용한 파우치 220개를 제작하였고, 평택 지역 어린이집으로부터는 앞치마 15벌, 가방 10개의 단체 주문을 수주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앞치마, 헤어밴드, 파우치 등 실용적인 소품들을 판매용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참여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면 자꾸 기운이 빠지고 마음도 가라앉곤 했는데, 푸르미 활동을 하면서 다시 삶의 활력이 생겼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왕복 2시간이 넘지만,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손으로 작업하는 시간이 저에겐 너무 소중합니다. 내가 여전히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일자리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참여 어르신은 “코로나로 많이 지치고 외롭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예전부터 좋아하던 재봉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삶에 의미가 생겼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작업하고 서로 배우며 성장해가는 시간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푸르미' 사업단 담당자는 “푸르미 사업단을 맡은 지 세 달째입니다. 처음에는 어르신들과 낯선 환경에 서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함께 실밥을 뜯고 손바느질을 하며 자연스럽게 마음의 벽도 허물어졌습니다. 이제는 어르신들 스스로 의견을 내고 협업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 활동이 단순한 일거리를 넘어, 어르신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서로를 존중하는 공동체로 성장해가는 과정임을 느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평택시니어클럽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 속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립적이고 활기찬 노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