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림프부종 앓던 코피노 란츠 수술 집도의와 8년만 재회

2024-07-19

7월 19일, 한국을 방문한 코피노 란츠가 자신의 오른팔 림프부종 제거 수술을 집도한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석주 교수와 재회하였습니다.

 

2016년 선천적 림프부종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세 살배기 란츠는 오른팔 부종으로 양쪽 팔의 불균형이 심각했으며, 면역력도 떨어져 감기에 자주 걸리고 폐렴으로 증세가 악화하는 등 수술치료가 절실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병원에 가는 것조차 부담돼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란츠 가정의 사정을 알게 된 동방사회복지회는 란츠를 돕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그 뜻을 함께했습니다.

오른팔 림프부종을 앓던 코피노 란츠(2016)오른팔 림프부종을 앓던 코피노 란츠(2016)수술 중인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석주 교수

수술 중인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석주 교수


2016년 당시 아빠 나라의 한 국민으로 코피노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서야 한다고 전하였던 한석주 교수는 8년 만의 재회한 란츠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란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후에는 “(림프부종을 앓는) 오른팔이 너의 인생을 무너뜨릴 수 없다.”며 란츠의 건강한 삶을 응원했습니다. 란츠 또한 한국어로 준비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화답했습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하여 한국의 많은 후원회원님의 도움 덕분에 건강히 성장한 란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란츠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해 주셨듯이 코피노 아동들이 계속해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