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동안 착하게 지낸 야곱의 집 아이들에게 산타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12월 22일 501통신중대에서 아이들을 위해 산타분장을 하고 직접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너무 실감나는 산타분장에 야곱의 집 선생님들과 오고가던 타운 직원들의 시선도 붙잡았습니다. 아이들은 흰 수염 가득한 빨간 아저씨가 나타나자 처음에는 도망가서 숨기만 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자 먼저 다가가 안기며 산타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아이들 한 명씩 앞으로 불러 선물을 나누어주자 어서 뜯어보자고 재촉하는 얼굴에는 설렘과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이 날 멋진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501통신중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간 날의 오후에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번 파티는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는 날은 꼭 챙겨주시는 ‘한미연합사 전투조정실 봉사팀’에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해마다 아이들을 위해 행사를 열어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김밥, 탕수육, 음료, 과자, 케이크 등 음식도 직접 준비해 오셔서 아이들과 모여 이야기도 하고 직접 먹여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야곱의 집에서는 감사의 보답으로 작은 공연을 하였는데 아이들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율동을 보여주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아이들도 있고 여러 번 맞이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잊을 수 없는 즐겁고 기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