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2024년 필리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 한국 방문

2024-07-16

7월 16일, 동방사회복지회 해외사업장인 필리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의 코피노 및 청소년 19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10일간 한국 문화재와 글로벌 기업을 경험하며, 한국에 대한 바른 이해와 선진문화를 배우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7월 20일(13시 배화여자대학교)에는 국내 입양가족으로 구성된 ‘이스턴 합창단’과의 연합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코피노 아동들의 한국 방문에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센터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코피노 아동은 아버지의 얼굴을 모르고, 한국 아버지는 아이의 존재를 모르거나 알지만 무책임하게  떠난 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만큼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을 수 있으나, 이들에게 한국은 동경의 대상이며 도전해 보고 싶은 미래이기도 합니다. 코피노 아이들은 K-POP을 좋아하고, K-FOOD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은 동방사회복지회가  12년 전 코피노 아동들의 비참한 삶에 관한 기사를 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본회는 아이들이 필리핀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보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코피노 및 빈민가정 아동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들은 건강히 성장하였고, 고등학교와 대학을 진학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으며 본인의 인생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가난을 이겨내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용기를 내야 하는 시기에 놓여있습니다. 

 

본회 김진숙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아이들은 더욱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고,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여 필리핀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10일간의 한국 방문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희망을 안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Build up your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