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2025 한국 입양인 평화 대축제>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들의 따뜻한 메시지 전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에 걸쳐 파주 엄마품 동산 일대에서 ‘2025 한국 입양인 평화 대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본 행사는 미앤코리아(김민영 대표)와 파주시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모인 약 300여 명의 해외 입양인과 가족,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이틀간 영화 상영, 박물관 전시,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14일 오전 열린 공식 오프닝 행사에서 파주 시민 합창단이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친가족 찾기를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입양인을 위로하고, 그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조성된 ‘엄마품 동산’의 개장을 기념하여 열렸습니다. ‘엄마품 동산’은 약 8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으며, 이를 계기로 입양인들의 기억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에 온 입양인들에게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본회의 위탁 어머니 약 20여 명이 작성한 메시지를 수집하여 전시 형태로 전달하는 데 협력하였습니다. 위탁 어머니들의 따뜻한 메시지는 현장을 찾은 많은 입양인과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했습니다.

행사 중에는 본회 위탁 어머니 신기숙 씨의 진심 어린 메시지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신기숙 씨는 19년간 61명의 아동을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현장에 감동을 안겼습니다. 어머니가 양육한 61명의 아기수첩과 노트, 위탁 어머니들의 손편지, 입양인 가족의 이야기, 네임택 전시 등은 참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입양인·입양가족들의 자조모임 활성화 및 지원 사업을 계속하며 입양인들의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