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후기]'느리게 자라는 아기 태준이' 모금 결과보고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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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리와 매일 더 가까워지는 태준이

태준이는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검진을 통해 난청이 확진되어 올해 1월부터는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보청기가 불편한 태준이가 자꾸 빼서 던지거나 입에 넣으려는 통에 위탁어머니는 늘 태준이에게 주의를 기울이며 돌보고 계십니다. 

 

보청기 착용 초기,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래며 엄마를 찾던 태준이는 이제 사운드북에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동요소리에 몸을 흔들며 춤을 추기도 합니다. 현재는 매일 3시간 정도 보청기를 착용하지만 매일매일 시간을 늘여가며 세상의 소리와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태준이의 느리지만 분명한 성장

 태준이는 이제 14개월이 되었습니다. 아직 혼자 걷지 못하여 기어 다니거나 붙잡고 서는 정도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12개월에 받은 발달검사에서 전반적인 발달지연 소견을 받아 태준이가 보청기에 조금 더 익숙해지는 때를 기다려 더욱 정확한 발달검사와 치료개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 더 자라고 달라지는 태준이를 보면 위탁어머니께서도 더 힘이 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선 우리 태준이가 부르면 잘 쳐다보고, 음악 소리에 맞춰 춤도 춘답니다. 이제 언어치료와 놀이치료도 한다고 하는데 열심히 배우고 건강하게 자라 좋은 부모님 만났으면 좋겠어요.”



손길을 기다리는 또 다른 아기들

 동방사회복지회는 태준이와 같이 세상에 태어나 혼자가 된 아기들 200여명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선천성 난청과 발달지연을 겪고 있는 태준이를 비롯해 왼손의 손가락이 여섯 개로 태어나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지온이,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 특수 분유만 먹여야 하는 수아. 모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받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희망을 만난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 아기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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